[베스트&워스트] 삼일, 홍준표 대선 가상대결 초접전 소식에 49.23% ‘급등’

입력 2021-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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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에프앤가이드 제공)

이번 주(10월 12~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3.93%(37.43포인트) 오른 990.54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7억 원, 1001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723억 원을 팔아치웠다.

◇ 삼일, 홍준표 대선 가상대결 초접전 소식에 49.23% ‘급등’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관련주 삼일로 지난주 대비 49.23%(2560원) 오른 7760원을 기록했다.

삼일은 강석호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문으로 있는 기업으로 홍 의원은 자신의 JP희망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에 3선 출신의 강 전 의원을 영입했다. 현재 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 모임인 마포포럼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남녀 1016명을 상대로 10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홍 의원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 이재명’ 가상대결에서는 홍 의원이 40%, 이 지사가 37%를 얻어 홍 의원이 3%p 앞섰다.

일진파워는 지난주 대비 46.70%(5300원) 오른 1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파워의 강세는 원전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일본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을 실용화해 재건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이후 가동이 중단된 노후 원전을 재가동하고 현재 개발 중인 SMR을 실용화해 재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진파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국책과제 주관기관과의 주요 파트너사로 원자로 및 관련된 기기개발, 설계 제작과 고부가가치의 핵융합설비 연료 저장기술 상용화, 화공기기 제작 및 원자력 기기의 제작 등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금강철강은 최근 에너지 시장에서 철강 가격 상승이 부각된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42.77%(2070원) 오른 6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석탄공사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제 제철용 원료탄은 톤당 409.6달러에 거래되며 올해 초 대비 280% 이상 상승했다. 제철용 원료탄은 철광석을 녹일 때 사용된다. 원료탄 가격 인상에 전기요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철강재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중국의 철강 감산으로 철강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에너토크(41.45%), 티비씨(41.11%), 한일화학(38.71%), 한국비엔씨(38.00%), 다원시스(37.43%), 새로닉스(36.77%), 녹십자웰빙(35.24%) 등이 상승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대원미디어, SBS 어린이 만화 ‘용갑합체’ 기대감 약화 소식에 31.34% ‘급락’

대원미디어는 지난주 대비 31.34%(1만5200원) 내린 3만3300원을 기록했다. 대원미디어는 연말 SBS 방영을 앞둔 어린이 애니메이션 ‘용갑합체: 아머드사우루스’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용갑합체’는 대원미디어에서 투자한 공상과학(SF) 액션 드라마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이어 지난 11일 SBS는 ‘용갑합체: 아머드사우루스’ 특별편을 공개하며 11월 4일 방송을 예고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쿠키런’ 지적재산권(IP) 소유 기업 데브시스터즈는 지난주 대비 27.16%(5만900원) 내린 13만6500원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지난 8일 업데이트를 통해 영어 버전의 보이스 콘텐트를 ‘쿠키런:킹덤’에 최초로 적용하고 본캠페인 하루만에 미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매출 순위가 점차 떨어졌으며 13일 기준 미국 앱스토어 매출 13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시장에 앞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일본에서 앱스토어 매출도 100위권을 벗어난 상황이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지난주 대비 23.43%(2320원) 내린 7580원을 기록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지난 12일 시설자금 200억 원과 운영자금 248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우선 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주식 수는 540만 주고 예정발행가는 주당 8300원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11월 1일이다.

이밖에 피에이치씨(-18.73%), 아이진(-16.56%), 해성티피씨(-13.33%), 멜파스(-12.11%), 스튜디오산타클로스(-10.87%), 지트리비앤티(-10.82%), 바이오리더스(-10.63%), 수성이노베이션(-10.25%) 등도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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