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위크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으로 무대를 옮겨 26일부터 28일까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메타버스는 가상ㆍ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게더타운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구현하고 '2021 서울디자인위크 리부트 세미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서울디자인위크는 ‘디자인 리부트’를 주제로 디자인, 브랜딩, 가상현실 등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영역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사회, 문화 속에서 디자인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미래의 서울 디자인 위크의 방향을 모색한다.
박영하 스타벅스 코리아 디자인 총괄, 김봉찬 전 현대카드 디자인 팀장,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영상감독인 고주원 교수, 아티스트 김충재 등 8명의 연사가 발표한다.
학생과 시민도 무료로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세미나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5일까지 서울디자인위크 홈페이지에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세미나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DDP의 주요공간이 구현된 게더타운 DDP 곳곳을 탐험하며 전시를 관람하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는 등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디지털 대전환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시공간을 넘어 소통할 수 있고 MZ세대에게 친숙한 메타버스를 활용해 미래형 디자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