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KAI 공동개발 항공소재, '2021 ADEX' 통해 첫 공개

입력 2021-10-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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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구개발로 품질 확보…국내 최초 민간항공기용 금속 소재 개발 목전

▲지난달 세아창원특수강과 KAI는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항공기용 AI7050 Spar 자유단조품 국산화 개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세아창원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은 19~2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산 항공 소재를 최초로 선보인다.

항공기용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 내열성을 가져야 한다. 까다로운 품질 기준 탓에 업체들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특히 날개 및 동체의 경우 경량화를 위해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데, 초대형 단조 설비를 사용해 일체형으로 제조돼야 하는 제품 특성상 설비와 소재를 모두 보유한 해외 업체들로부터 의존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아창원특수강과 KAI는 오랫동안 공동 연구개발을 했다.

그 결과 세아항공방산소재의 고급알루미늄 소재와 세아창원특수강의 대형단조설비 가공기술을 결합해 수입품 대비 원가를 절감하면서도 납기와 품질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최초 민간항공기용 금속 소재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KAI와의 공동 개발 연구에 세아창원특수강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이유는 높은 기술력과 품질에서 기인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9000톤 프레스 설비를 이용해 고급 소재 왜곡을 방지하고 균일하게 가공하는 형상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유일 보잉 항공기 승인을 받은 금속소재 전문업체인 알코닉코리아를 인수, 항공 구조 재료 등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 이정훈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 소재를 바탕으로 항공, 반도체, 방위산업 등 더 폭넓은 분야에서의 국산 소재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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