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다변화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망에 대해 오는 2022년 애플의 물량 확대에 따른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예상했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절체절명의 경영 위기에서 화웨이의 몰락으로 인한 북미 고객사의 최대 수혜에 따른 물량 확대라는 기회를 맞이하게 됐고, 코로나19에 따른 TV 시장의 초호황기를 맞아 재무적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니(mini) LED의 원가 하락세가 기대치 대비 완만하고 W-OLED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LCD 업황은 하락세가 불가피하지만 모바일 및 TV 시장에서의 OLED 경쟁력은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VR 시장 개화 시 고해상도 OLED를 공급할 수 있는 기술적 여력을 이미 확보했다”며 “관련 설비투자도 크게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