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ㆍ미 경제 기여 공로 인정받아 '밴플리트 상' 수상

입력 2021-10-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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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회장 "LG 등 한국과 오랜 기간 생산적 관계 유지…한국은 혁신의 중심지"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사진제공=한국지엠)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에서 한ㆍ미 협력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밴플리트 상(Van Fleet Award)'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밴플리트 상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미 8군 사령관을 기리는 것으로, 1992년부터 매년 한ㆍ미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수상한 바 있다.

GM은 LG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를 통해 미국 내 공장에 40억 달러(약 4조7100억 원)를 공동으로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 성장을 위한 추가 시설 유치 계획으로 한ㆍ미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GM은 LG를 포함해 한국과 오랜 기간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LG와의 파트너십은 GM의 전동화 전환 및 탄소 배출 제로의 비전에 긴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ㆍ미 자유 무역 협정은 양국 모두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GM은 한국에 약 1만2000명의 임직원과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에 걸쳐 약 190개의 대리점, 약 430개의 서비스센터를 갖춘 매우 큰 규모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한국은 숙련된 제조 기술 외에도 혁신의 중심지이며, 한국 내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인재들이 활약하고 있다. 한국 사업장에서 개발돼 미국에서 생산되는 볼트(Bolt) EV는 글로벌 협력이 얼마나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GM과 LG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로즈타운 공장 완공 예상도. 이 공장은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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