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FTA)으로 열린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재 50%(54.3%)대에 불과한 농림수산물의 수출 활용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농업 수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이투데이 주최 FTA 패러다임 쉬프트 오픈 세미나가 21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콘퍼런스센터에서 ‘K-농업의 첨단화와 수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FTA가 농식품 해외 판로 개척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기준 57개국과 17개 건의 FTA를 발효 중이다. 최근 서명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통해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원 연암대 차세대 농업기술센터장은 “영농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며 “예비영농인, 특히 조기 은퇴한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및 육성할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인석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장은 “농업이 운영하는 청년농부사관학교 경쟁률이 최근 2대 1 또는 3대 1로 높고, 지난해 기준 졸업생 268명 중 134명이 영농에 정착해 50%가 넘는다”며 “농지 등 생산 기반을 필요로 하는 창업농일 경우 초창기 자금 마련에 어려움에 겪고 있어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훈 월화수목금 대표는 “스마트팜이 아직 2세대라 노동이 필요하다”며 “자동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