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13거래일 만에 장 중 1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이날 오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회동을 한다는 소식에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5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05%(3000원)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장 중 10만 대를 상회한 건 13거래일 만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정부가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기업은 청년에게 기업의 노하우가 담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동은 김 총리가 취임 이후 주력하고 있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1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달 21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회동한 데 이어 그룹 총수와의 세 번째 만남이다. 삼성전자와 LG그룹은 김 총리와 회담 후 각각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앞선 20일 업계 최초 ‘HBM3’ D램 개발 소식에도 최근 주가는 반도체 시장 전반의 D램 가격 하락 전망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 반도체 가격은 올해 4분기 하락 전환을 예상한다”면서도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의 재고 수준이 약 일주일로 정상 수준을 현저히 밑돌고 수요 불확실성에 맞춰 공급사가 2022년 공급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