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신규 코인 상장에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 ‘먹통’

입력 2021-10-27 18:46수정 2021-10-27 19:04

박소은 기자 gogum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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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뱅크 앱 갈무리)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이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27일 오후 5시부터 약 45분 가량 케이뱅크 앱이 작동하지 않았다. 로그인 시 ‘오류가 발생하였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문제가 지속될 경우 고객센터(1522-1000)로 문의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떴다. 오후 6시 기준 앱은 복구된 상태다.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원화계좌를 제공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케이뱅크를 통해 원화를 입금해야 하는데, 앱이 구동되지 않는 사이 추가 원화 입금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계좌이체와 결제 실패 등의 현상이 이어졌다.

케이뱅크 고객센터와 연락한 한 소비자(29)는 “정상승인이 되지 않은 거래라 취소되고 환급될 것이란 답을 받았다”라며 “취소가 되지 않으면 다시 고객센터로 연락을 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앱 오류 원인으로 이날 업비트에 상장된 신규 가상자산이 꼽혔다. 이날 업비트는 1인치네트워크(1INCH), 에이브(AAVE), 마스크네트워크(MASK) 3종을 상장했다. 케이뱅크 앱이 복구된 27일 오후 6시경 1INCH는 101%, AAVE는 45%가량의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INCH는 일일 거래대금 1조6000억 원을 돌파한 상태다.

관련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업비트에 신규 상장된 코인이 있어 트래픽이 폭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평소 대비 약 8배 정도 폭증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