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 대상 소송 모두 기각…에이치엘비 “인수절차 차질없이 진행”

입력 2021-10-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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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에 제기된 4건의 소송이 모두 기각됨에 따라 에이치엘비는 넥스트사이언스 주도로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이 참여한 지트리비앤티 인수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날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지트리홀딩스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에 대해 이유가 없다며 기각 판결했다. 별도로 제기한 주주총회 개최금지 신청 건은 주총이 11월 16일로 연기됐고 주총 의안에 채권자가 제안한 의안이 포함돼 있다며 각하를 결정했다. 앞서 13일에는 에스에이치파트너스와 지트리홀딩스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과 의안상정가처분 소송을 모두 기각하기도 했다.

제기된 소송이 모두 기각돼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의 지트리비앤티 인수는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다음 달 16일로 연기된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이 에이치엘비가 지명한 이사들을 찬성표로 지지하면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다.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은 임시주총 후 인수가 최종 결정될 경우 지트리비앤티의 사명을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로 바꾸고 에이치엘비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 교모세포종(GBM) 치료제인 ‘OKN-007’ 등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넥스트사이언스도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가 될 경우 자회사 단디바이오, 관계사 나노젠의 협력을 이끌며 바이오사업을 강화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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