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최고 등급
SK이노베이션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시행하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받은 A등급에서 한 단계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종합평가를 받기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평가 대상 기업 중 최고 등급에 올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충실히 갖추고,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상당히 적은 기업에만 ESG종합평가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A+등급을 얻은 기업은 평가대상 기업 765곳 중 14개다. 이 중 금융권을 제외한 일반 상장사는 9곳뿐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등급 상승은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총 8곳만이 A+ 등급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이사회에서 CEO 평가와 보상을 직접 결정하고 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헌장 신설을 위한 정관 개정을 진행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를 혁신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올해 ESG 위원회를 신설해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 △넷제로 특별 보고서 발간 △기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ESG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 ‘ESG 리포트’ 발행 등 ESG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ESG 전략실장은 "이번 ESG등급 A+ 평가는, SK이노베이션이 그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선도 기업 수준의 ESG 경영 활동이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를 확립할 뿐 아니라 더 큰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제시하는 모범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