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열리는 온라인 '오징어게임 프로젝트' 게임 코인
“시바이누 등 밈코인 급등세에 합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에 '밈코인(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까지 등장, 하루 만에 2400% 폭등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퀴드게임(SQUID)'은 이날 오후 24시간 전 대비 2400% 넘게 급등해 시가총액이 1억7400만 달러(약 2035억1000만 원)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9시 40분 기준으로는 상승 폭(24시간 기준)이 1515%로 축소돼 2.28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스퀴드게임은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를 위한 독점 게임 코인으로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출시됐다.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시작되는 온라인 토너먼트다. 실제 드라마에 등장하는 6개의 게임을 모방해 만들어졌다.
이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미리 설정된 참가비를 해당 코인으로 지불하도록 했으며 일부 게임에서는 관련 NFT를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서에 따르면 스퀴드게임 코인은 지난 20일 사전 판매를 시작한 지 1초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해당 게임은 드라마와 달리 상금 상한선이나 참여자 수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이날 스퀴드게임 코인 급등세는 오징어 게임을 이용한 코인 홍보 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요인이 없다. 이에 CNBC는 도지코인의 밈코인 시바이누가 급등하는 현상에 스퀴드게임 코인이 합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바이누는 이번 주에만 160% 가까이 뛰었다. 다만 이날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24시간 전 대비 14.84% 하락했다.
다만 11월에 열리는 이 게임에 관심이 있더라도 스퀴드게임 코인 거래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CNBC는 전했다.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마켓캡은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유명 탈중앙화 거래소인 '펜케이크스와프'에서 이 코인을 판매할 수 없다는 보고를 여럿 받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