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부품 사업 성과 가시화…올해 말 양산ㆍ공급 예정
KH 필룩스가 올해 조명 사업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또 신사업인 전장부품에서도 올해 말 양산과 공급을 예정하는 등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KH 필룩스는 올해 본 사업 부문(조명ㆍ부품ㆍ소재사업)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분양사업을 제외한 부문의 매출은 1000억 원 이상으로 회사 측은 본 사업 부문 사상 최대 실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KH 필룩스는 특히 부품ㆍ소재 사업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소재 생산업체와 합자 기업을 설립해 원자재 생산, 조달에 안정성을 갖추고, 이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으로의 공급 물량과 마켓쉐어를 확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도쿄올림픽과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굵직한 행사가 연이어 개최됨에 따라 회사의 주 타겟인 TV의 수요도 지속 증가해 KH필룩스의 부품·소재 사업 부문의 실적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LED 조명 사업 부문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시장 침체기가 길어졌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유럽, 동남아 등 주요 거점지역에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KH 필룩스 관계자는 “코로나 발생 이후 해외 주요 거점 지역이 대부분 락다운 돼 영업활동이 어려웠다”며 “우리는 그 기간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항균, 멸균 기능을 가진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고, 줌이나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해외 고객과의 비대면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오히려 확대했다”고 했다.
KH 필룩스는 신제품 DIVA Pure와 NDF 시리즈를 출시해 미국과 유럽 등지의 세계적인 명품 매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올해 4분기에는 미국의 대형 카지노에 NDF를 공급하고, 캐나다와 호주의 대형마트에 조명을 대량 공급하는 계약이 체결돼 있어서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KH 필룩스는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신사업인 전장부품 사업 부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년여간 매진해 온 제품 개발이 완성돼 올해 말부터 양산 및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전장부품은 유럽, 일본의 글로벌자동차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장부품 사업을 통해 현재 공급 예정인 제품만으로 향후 5년간 약 2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후속 모델까지 포함할 경우 추가로 약 1200억 원의 매출 향상을 전망하고 있다.
한우근 KH 필룩스 대표는 “KH그룹의 대표 기업인 KH 필룩스의 모든 임직원은 코로나 시기에도 최선을 다해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며,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실적 회복을 넘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