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효율 기존 단면 대비 최대 30% 이상 향상
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부문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양면발전 태양광 기술이 ‘2021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 100선’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3월 개발한 양면발전 태양광 기술은 발전 효율이 기존 단면발전 모듈보다 최대 30% 이상 향상된 고효율 발전 기술이다.
이 기술은 경제성 확보 및 상용화를 통한 매출 성과 등을 인정받아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기존 국내시장의 태양광 모듈은 전면으로만 발전하는 단면 태양광 모듈이 주류였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양면발전 기술은 전면과 후면을 활용해 효율을 높이고 패널 내 셀 집적도도 높여 출력을 크게 향상했다.
실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월 충북 음성공장 내에 양면발전 실증설비를 설치해 발전효율 검증을 완료했다.
또 양면발전 모듈 상용화 기술을 양산라인에 적용, 양면모듈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 기준 약 4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 기술을 활용해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방음터널용 양면태양광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양면발전 태양광 기술을 개발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경제성까지 확보해 상용화한 부분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다양한 양면태양광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