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28일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 환경 혁신 스타트업 리코(RECO)와 '스마트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실시한 ‘SK 에코 이노베이터스(Eco Innovators) Y21’ 기술 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환경 분야 스타트업과 사업 협업 연계 및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SK에코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는 리코와 국내 환경 폐기물 시장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통합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리코는 지난 ‘SKIL(SK Innovation Lab) 데모데이’ 행사에서 자원 연결 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리코와 폐기물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자원 연결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진화된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폐기물 시장에서의 자원 순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폐기물 관리나 처리 과정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화 및 전산화 시스템을 만든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센터장은 “국내 폐기물 시장은 다수의 소규모 업체로 구성돼 이를 통합하는 데이터 기술과 처리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 시장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자원 순환율을 높여 진정한 순환 생태계 조성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