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테슬라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크래머는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테슬라는 얘기가 필요한 현상”이라며 “아무 이유 없이 끝모르게 올라가는 주식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도 테슬라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 전날 대비 8.49% 오른 1208.59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천슬라’를 돌파한 지 약 5거래일 만에 1200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 주가 상승세는 최근 들어 가팔라졌다. 지난달 초만 해도 테슬라 주가는 800달러를 밑돌았다.
10월 20일 855.80달러로 장을 마친 테슬라는 이후 31일까지 28.67% 상승했다.
3분기 매출과 순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이어 렌트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 대를 주문했다는 ‘겹경사’에 주가가 날아올랐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50%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200%나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 전망은 그동안 월가에서 주요 논쟁거리였다.
회의론자들은 테슬라 펀더멘털에 대해 시장이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깎아내린 반면 강세론자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선두주자로 향후 몇 년간 덩치를 더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크래이머는 2년 전부터 테슬라에 우호적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