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의 글로벌 배터리 콘퍼런스 개최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3% 오른 1920원에 거래중이다.
SES는 이날과 전날 양일에 걸쳐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배터리 월드 2021(Batteryworld2021)’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SES는 배터리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배터리 개발 및 생산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ES는 지난달 28일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해 콘퍼런스에서 공개한다고 밝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SES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주행성능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고, 안전성을 보완했다고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당 250~300Wh인 반면,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는 ㎏당 417Wh(L당 935Wh)에 이르기 때문에 주행거리는 약 30%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송네오텍은 지난 8월 공시를 통해 2차전기 소재 전문 기업 ‘신화아이티’를 49억 원에 인수해 2차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신화아이티는 2차전지용 ‘리드탭’ 전문 제조기업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대형 리드탭부터 휴대폰•노트북 등 소형 리드탭까지 생산하고 있다.
특히리드탭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뿐 아니라 리튬황, 리튬메탈 등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도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