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서 커도 대통령 할 수 있는 나라라 외치고 싶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개표 결과 발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의원은 6일 "청년들의 꿈이 되고 싶었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밑바닥에서 자랐어도 바른 정신을 갖고 내 엄마처럼 착하게 살면 대통령도 할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외치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그 꿈은 한여름밤의 꿈이 되어 버렸다. 또다시 그 꿈을 꿀수 있는 여력이 될지 알 수 없으나 인생 자체가 꿈길이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해준 모든분들에게 거듭 감사 드린다"면서 "한동안 쉬면서 생각을 정리 해보겠다"고 당분간 휴식시간을 보낼 것을 알렸다.
전날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 의원은 선거인단 투표(50%), 일반 국민 여론조사(50%)에서 41.50%를 득표해 윤 후보(47.85%)에게 후보 자리를 내줬다.
홍 의원은 일반 여론조사에서 48.21%를 받으며 윤 후보(37.94%)를 앞섰지만 당원 투표에선 윤 후보(57.77%)가 홍 의원(34.80%)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