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청년, 미래의 시작' 손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될 경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7일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래를 위해 국민 통합이 필요하고, 국민 통합에 필요하면 사면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매체는 윤 후보가 "댁에 돌아가실 때가 됐다고 본다"며 '두 전직 대통령 모두에 대해서인가'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물론 국민께도 의견을 여쭤보고 사회적 합의와 국민 뜻을 자세히 알아야겠지만, 하여튼 추진할 생각"이라며 "미진하면 설득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면이 대통령 권한이라고 해서 '내 권한을 내가 행사한다'는 그런 개념이 아니고, 국민 의견을 듣고 잘 설득해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정책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반박했다. 정책 그룹이 가장 탄탄하게 구축된 게 '국민캠프'란 설명이다. 예산 측면에서 정말 실현 가능한지 아닌지까지 검증이 끝났으며 앞으로도 국민이 더 알기 쉽게 다듬어 내놓고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