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0.31%(9.07포인트) 내린 2960.20에 마감하며 지난 5일(2969.27)에 이어 2거래일 연속 2960선에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8%(14.37포인트) 내린 2954.90으로 장을 시작했다. 지수는 오전 10시 경에는 2930선 근처까지 떨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 폭을 줄이며 2960선으로 돌아왔다.
이날 개인은 코스피를 3656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33억 원, 1209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7%, 0.47% 오른 7만600원, 1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5위권 종목 중 기아(0.11%), KB금융(0.3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 네이버(-0.61%), 카카오(-2.72%), 삼성바이오로직스(-4.75%), LG화학(-1.91%), 삼성SDI(-1.46%), 셀트리온(-5.74%), 카카오뱅크(-2.80%), 포스코(-0.18%), 현대모비스(-0.20%) 등이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선물에서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 낙폭은 축소했다”며 “특히 항공주가 리오프닝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고 코스닥 디지털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기대감이 확대되며 상승 견인했다”며 “코로나 치료제 개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백신위탁생산 기업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1.15포인트) 오른 1002.50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0억 원, 44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67억 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