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낙상사고에 일정 취소하고 간호…10일 활동 재개

입력 2021-11-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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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오른쪽)와 부인인 김혜경 씨 (이재명 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부인인 김혜경 씨가 이날 새벽 병원에 입원해서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혜경 여사는 9일 새벽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 부득이 이 후보의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게 된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구한다”며 “이 후보는 가상자산 관련 간담회, 청년 소방대원 오찬, 한국여성대회 등의 사전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모든 관계자께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김 씨가 입원한 병원에서 간호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 한 의원은 “김 씨는 평소 다른 지병은 없고 새벽 1시 반경 응급실에 입원했다”며 “이 후보는 부인 곁에서 간병을 하고 있다. 크게 다친 건 아니고 낙상 원인은 아직 알려지진 않았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직접 간병하셔야 할 필요성이 높아서 일정을 취소한 것”이라며 “이 후보가 사모님을 생각하는 정성과 마음을 헤아려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김 씨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기에 이 후보는 오는 10일부터는 일정을 다시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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