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파, 3분기 영업손실 18억 '적자전환'···“커머스 사업 투자 영향”

입력 2021-11-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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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알파 관계자들이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알파)

KT 알파(ALPHA)가 합병후 첫 합산 실적발표에서 적자 성적표를 내놨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 알파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8억 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2% 늘었다.

이에 대해 KT 알파 관계자는 “영업손실의 경우 주요인은 커머스 사업에 대한 채널 및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때문”이라며 “매출액은 신규 편입한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실적을 포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0% 증가한 928억 원을 기록했으며, 여기에는 K쇼핑과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이 포함됐다.

또한 K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77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K쇼핑은 올레tv 채널번호를 S급(12번)으로 이동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한 성장성 확보에 집중하고 합병 시너지를 통한 모바일 커머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방송 서비스인 Live K 활성화를 통해 유통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라이브는 일 4회 방송으로 편성을 확대하며 지난해 초 대비 상품수 9배, 매출 약 1500% 증가해 K쇼핑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합병에 따라 신규 편입한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53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개인 간 모바일 선물하기 활성화 및 기업들의 모바일 쿠폰을 활용한 마케팅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기프트 커머스 사업은 기업 전용 온라인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 고도화 및 신규 영업 확대를 통해 B2B 시장 내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국내 영화 및 시리즈 장르 매출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한 136억원을 기록했다.

KT 알파 관계자는 “콘텐츠미디어 사업은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들의 국내 론칭 및 콘텐츠 한류 확산에 따른 판권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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