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측 지원에 이어 노조도 추가 지원…"사회적 책임 다할 것"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뉴시스)
LG전자 노동조합이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8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한국전참전용사복지회관’에서 약 100명의 생존 참전용사에게 생활지원금과 건강식품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LG전자노동조합 대신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이 참석했다.
에티오피아 내전이 지속하며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LG전자가 참전용사와 가족에게 생활지원금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노동조합에서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와 함께 생활지원금, 장학금, 물품, 교육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와 후손의 자립을 돕는 희망마을 사업을 펼치고 있다. 3년 동안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참전용사들이 거주하는 마을 내 주거환경, 위생, 교육 여건 등을 개선한다.
배상호 LG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