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마켓오 도곡점이 잇는 도곡동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마켓오 도곡점은 신사옥 건립에 따라 잠시 영업을 중단하게 되며 신사옥은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오리온은 기존 문배동 사옥이 70년 이상 노후화해 신사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문배동 사옥은 초창기 본사와 공장이 함께 자리했으나 최근에는 연구소와 본사만 운영돼왔으며 협소한 공간과 노후화로 인해 본사 이전과 신사옥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신사옥이 들어서는 마켓오 도곡점은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사옥 건립에 돌입한다.
신사옥 건립에 따라 마켓오 도곡점은 일정기간 영업을 중단하지만 외식 사업 축소는 아니라는 게 오리온 측 입장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용산 사옥이 노후화하면서 사옥 이전과 신사옥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돼 왔다"며 "마켓오 압구정점과 도곡점 건물이 자사 건물이어서 두 부지 중 적합한 부지로 도곡점을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 외식사업부문은 베니건스와 마켓오를 중심으로 운영하다 2010년을 전후해 베니건스를 매각하며 마켓오만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