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이마트가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 원은 유지했다.
이마트는 3분기 매출액 6조3119억 원과 영업이익 108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6.8% 늘었고, 영업이익은 28.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81.2% 뛴 93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며 “할인점 부문 이익 감소와 자회사 SSG닷컴의 적자 폭 확대가 상당한 탓”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마트는 식료품 강화 전략에 일시적인 인건비 비용이 반영된 모습”이라며 “SSG닷컴의 경우 판촉,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적자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향후 실적 향방은 이베이코리아와 쓱닷컴(SSG닷컴)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봤다.
그는 “앞으로 이마트의 실적 향방은 이베이코리아와 SSG닷컴의 물류 통합 등 시너지 효과에 달려있다”면서 “네이버와의 제휴 효과도 단계적 가시화가 예상되는 만큼 4분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