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설립자 송순욱<사진>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송 대표이사는 미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의 바이오벤처회사에서 근무하며 초대 5대 블록버스터급 항체치료제 중 하나인 허셉틴의 모체가 된 마우스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유전자 치료제 분야 연구를 진행, 유전자 치료와 세포 치료 두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경험을 두루 갖췄다.
2000년 인하대병원 중개연구센터장을 역임한 송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시작하고 2014년에 에스씨엠생명과학을 설립했다. 직접 개발한 고순도의 성체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할 수 있는 층분리배양법은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개발을 위한 핵심 플랫폼 기술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병건 전 대표이사가 개인 사정으로 사임하면서 앞으로 송 대표이사가 투자를 통한 기술이전 중심의 전략을 핵심 연구개발 역량중심의 수익창출 전략으로 전면 개편해 추진할 예정이다.
송 대표이사는 “기술특례 기업으로 상장에 성공한 에스씨엠생명과학을 글로벌 5대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사업 전략을 새롭게 구상해 나갈 예정”이라며 “창립 당시 연구개발 중심의 정체성을 다시 바로 세우고, 차별화된 수익창출 전략 추진 및 코이뮨과 강화된 R&D 협력관계를 형성해 회사를 재창업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