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디저트 매출은 67.1% 늘어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얀 쿠브레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디저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1~14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의 디저트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제품 하나당 가격이 9000원이 넘는 프리미엄 디저트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67.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접어들면서 백화점에 방문해 평소 SNS로 접한 고가의 디저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가의 디저트들이 인기를 끌자 지속해서 디저트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더현대 서울ㆍ판교점ㆍ무역센터점 등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디저트 매장 수는 30여 곳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두 배가 넘는다.
내달 2일에는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프랑스 디저트 브랜드 '얀 쿠브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프랑스 스타 파티시에 얀 쿠브레가 만든 디저트 브랜드로, 국내 백화점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파티시에(제과제빵사)가 맛뿐만 아니라 모양까지 공들여 만든 고가의 디저트들이 SNS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맛집으로 알려진 브랜드를 계속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