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요불굴(不撓不屈)/인슈어테크 (11월17일)

입력 2021-11-16 20:30수정 2021-11-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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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우당(友堂) 이회영(李會榮) 명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목적 달성을 위하여 노력하다가 그 자리에서 죽는다면 이 또한 행복이다.”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항일투쟁과 무정부주의 운동을 전개했던 독립운동가. 국외에 독립기지 마련을 위해 여섯 형제와 일가족 전체가 전 재산(약 600억 원으로 추산)을 팔아 만주로 망명해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다.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의 10세 손인 그는 초대 부통령 이시영(李始榮)의 넷째 형이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67~1932.

☆ 고사성어 / 불요불굴(不撓不屈)

뜻이나 결심이 꺾이거나 휘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원전은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후한(後漢) 반고(班固)가 그가 지은 기년체 역사서 ‘한서(漢書)’에 왕상(王商)을 “사람 됨됨이는 질박하고 성격은 불요불굴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주위 사람들로부터 원한을 사게 되었다”고 평가한 데서 유래했다. 성제(成帝) 때 장안(長安)의 홍수 대책을 세우기 위한 회의에서 그가 왕의 장인인 왕봉(王鳳)의 의견에 굽히거나 꺾이지 않고 끝까지 반대했다. 그의 의견이 정확하다는 것이 사실로 판명돼 성제는 그를 신임하게 되었다.

☆시사상식/인슈어테크(InsureTech)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지칭한다. 모든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던 보험료율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르게 적용하는 등 기존방식이나 상품 개발, 고객 관리 등이 전면적으로 재설계되어 보다 고차원적인 관리와 서비스가 이뤄졌다.

☆ 고운 우리말 / 그루터기

풀이나 나무 따위의 아랫동아리. 또는 그것들을 베고 남은 아랫동아리를 말한다.

☆ 유머 / 명답

교양 철학 기말고사에 ‘공자에 관해 논하시오’가 출제됐다.

가장 짧은 답안지.

‘미물(微物)이 어찌 대인을 논하리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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