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자체사업 개선이 눈에 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680억 원, 4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며 “이는 당사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15.3%로 고수익 흐름이 지속했는데, 자체사업에의 애프터마켓 및 모듈, 신사업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며 영업이익률이 3.7%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며 “만도의 부진했던 실적 상당 부분이 한라의 실적개선으로 인해 상쇄가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체사업의 경우 물류시장 전반적으로 비용 상승이 현격히 나타난 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저마진 사업군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구조적으로 호실적이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기본적으로 만도(지분율 30%)와 한라(보통주 지분율 16%)에 수렴하는 구조이나, 궁극적으로는 자체사업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세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며 “비마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수입차 애프터마켓 시장에 진입한 상태이며, 인도 등 해외시장으로 확대를 통해 단기간내 가파른 외형성장이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분리막 업체인 WCP 투자는 회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발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