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골프와 맞손…공동 마케팅을 통한 신규사업기회 발굴
LG전자가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제작 전문기업 케이골프(KGOLF)와 손잡고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와 케이골프는 17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케이골프클럽 방배본점(직영)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G전자 IT사업부장 장익환 전무, 케이골프 최석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LG전자의 빔프로젝터, PC 등 하드웨어 기술력과 케이골프의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고객에게 실감 나는 스크린골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해외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공동마케팅을 통한 신규 사업기회 발굴, 케이골프 프랜차이즈 매장에 LG프로빔 프로젝터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골프의 인기가 늘어나며 관련 사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골프 산업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경우, 지난해 스크린골프, 인도어연습장 등 골프장 밖에서 골프를 경험한 고객이 약 25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미국, 호주 등 단독주택이 대부분인 시장에서는 주택 내 여유 공간에 스크린골프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때도 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케이골프 스크린골프 판매장에 도입하는 LG 프로빔(SGU510N)은 최대 300형 크기 화면에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갖춘 데다, 촛불 5000개를 동시에 켰을 때 밝기와 유사한 5000안시루멘(ANSI lumen) 수준으로 실감 나는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 일반 램프 광원보다 5배 긴 약 2만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내구성도 좋다.
케이골프 최석웅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IT 제조 기술과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LG전자와의 업무협약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시장으로 골프 시뮬레이터를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향후 스크린골프뿐만 아니라 모바일골프게임 등 골프에 특화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IT사업부장 장익환 전무는 “LG전자가 프로젝터 시장에서 쌓아온 혁신 기술과 노하우가 케이골프의 소프트웨어와 만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LG 프로빔을 앞세워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