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영진 의원실)
요소수 가격이 사흘새 25% 내려가 수급 대란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요소수 가격 동향’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국 1400여 개 주유소의 요소수 소매 판매 가격은 10ℓ당 1만9140원으로 집계됐다. 사흘 전인 11일 평균 가격인 2만5500원과 비교하면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앞으로도 지속적 하락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요소수 1일 생산량도 회복세를 보인다는 수치도 확인됐다. 15일 국내 요소수 생산량은 68만3000ℓ로 하루 소비량 60만ℓ를 웃돌았다. 13일 49만6000ℓ, 14일 42만6000ℓ 생산량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70% 수준인 주요 생산업체 5곳의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요소수 생산, 유통,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시킬 계획이다.
앞서 8일 정부는 요소수 수급 관련 범정부 TF를 꾸리고 12일부터 요소수 200만ℓ를 100여 개 중점 유통 주유소를 중심으로 시장에 공급한 바 있다. 또 기존에 확보해 둔 중국산 요소 1만8700t의 수출 전 검사를 앞당기고 베트남 등 제3국으로부터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