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댄서 제트썬(본명 김지선)에 대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스우파 댄서 제트썬에 대해 폭로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과거 제트썬의 제자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수업을 이어오다가 2017년부터 정식 팀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만 20살이던 2018년 1월 제트썬과 자메이카로 춤을 배우러 떠났다고 운을 뗐다.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현재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도 덧붙였다.
자메이카에서 A씨는 제트썬의 옷과 속옷 등을 손빨래해야 했으며 그가 남긴 체모 정리는 물론 전신 마사지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머리가 지저분하니 잘라주겠다”라며 직접 A씨의 머리카락을 자르기도 했다며, 엉망으로 머리가 잘린 사진을 첨부하기도 했다.
실제로 제트썬의 인스타그램에는 당시 자메이카에 방문한 영상 등이 남아 있다. 이 영상에서는 A씨의 주장처럼 엉망으로 잘린 머리카락을 묶고 춤을 추는 A씨의 모습이 담겨 신빙성을 더했다.
또한 “수업에서 조금이라도 저한테 더 관심이 집중되거나 선생님의 기분 좋지 않은 날에는 혼날 각오를 해야 했다. 특히 남자친구와 사이가 안 좋은 날엔 더 심했다”라며 “한 달 중 절반은 현지에서 만남 선생님의 남자친구 집에서 지냈는데, 치안 문제로 저도 함께 가야 했다. 제자도 있는 공간에서 남자친구와 애정행각을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는 해당 주장과 함께 자메이카에 방문할 당시 항공편 서류도 함께 공개해 자신의 주장을 뒷받 침했다. 자메이카 방문 후 한국으로 돌아온 A씨는 결국 팀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일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서 기억에서 지우려 했지만 최근 ‘스우파’가 방송되며 의도치않게 그날 일들이 떠올라 더는 안 되겠다 싶어 용기를 냈다”라고 폭로의 이유를 전했다.
한편 제트썬은 댄스팀 ‘코카앤버터’의 멤버로 최근 종영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현재 이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작되는 ‘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