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받은 걱정인형을 안고 있다. (국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2일 주택 대출 규제 완화 논의를 지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주택 대출 관련해 지금 잔금을 내야 하는데 갑자기 못해주겠다면 어떡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주택 대출 규제 문제는 당장 민원현안이니 당에서 챙겨주길 바란다. 신속하게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가 민주당이 속도감 있게 민원을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는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려면 문제 해결 결과도 중요하나 국민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속도감 있게 처리하는 게 훨씬 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요구를 존중하고 빠르게 답을 내 가능한 것들을 신속하게 실천하는 게 국민이 원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 정책과 의제, 그리고 내년 예산안 문제와 대선 공약 등에 철저히 국민 입장에서 실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고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한국은행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대출금리 인상 원인으로 정부의 대출 총량 규제를 지목한 바 있다. 그러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택 대출 규제를 풀고 신혼부부와 청년층 위주로 파격적인 금융지원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