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본사 (사진제공=안국약품)
안국약품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해양수산부의 ‘극지 유전자원 활용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극지 지의류 유래 치매 치료제 실용화 연구’ 과제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과제는 극지 지의류(Ramalina terebrata) 유래 라말린(Ramalin)의 유도체를 확보해 치매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라말린 성분은 동물시험 등을 통해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양 기관은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해 2024년까지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상용화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치매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극지의 특별한 환경에서 적응, 진화한 생물의 유전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민간과 힘을 모았다는 데 이번 협약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