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온시스템이 일본 니덱에 매각되는 지분에는 한국타이어의 보유지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앤테크노로지는 30일 오전 9시 34분 기준 전날보다 1.91%(3000원) 오른 1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일본 니덱에 한온시스템을 매각하는 대상에는 2대 주주 한국타이어의 지분 19.49%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일본 니덱에 한온시스템 매각을 위한 합의를 끝마쳤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외 경쟁사와 비교해 꾸준한 실적을 달성 중이라는 평가다.
박준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및 운임 강세에도 견조한 실적과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부터 내년까지 추가 가격인상과 고인치 이상 비중을 늘리는 믹스 개선을 통해 10%대의 영업이익률(OPM)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타이어 3사 중 가장 수익성 방어능력이 뛰어나고 전기차(EV) 타이어에 성장 및 수익성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회사측은 OE매출에서 통상 수익성이 더 좋은 EV타이어 비중이 6% 수준으로 비중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