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제가 오미크론 등 변이에도 효능을 유지한다는 분석에 세종메디칼 비롯해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세종메디칼은 최대주주로 있는 제넨셀이 세계 최초 천연 경구용 항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2ㆍ3상을 승인 받고 내년 초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세종메디칼은 전일 대비 320원(7.03%) 상승한 4875원에 거래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경우,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은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매우 다른 변이로 면역 회피 가능성과 더 높은 전염성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 날 주식시장에서는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이 “이론적으로 항바이러스제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일정한 효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변이에 대한 효능은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성과에 중요한 요인으로, 몇 주 내 쏟아질 효능 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전해지면서 국전약품, 동화약품, 세종메디칼 등 항바이러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중인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메디칼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넨셀은 국내 자생 식물인 담팔수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물 기반의 항바이러스제 ES16001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 국내 임상 2ㆍ3상을 승인받았으며 인도에서 진행한 임상 2a상에서 경증 및 중등도 환자들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