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로 소비 심리 살아난 데 따른 영향…참여 기업 수도 371개 늘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영향으로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2021 코세페(11월 1~15일) 종합성과를 1일 발표했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371개사가 늘어난 2155개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행사 기간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2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추진위 사무국은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과 더불어 코세페 참가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며 "지난달 초 전국 단위의 다양한 소비촉진 지자체 행사들이 동시에 개최되면서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업태별 매출액을 보면 백화점 매출액은 14.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매출액은 5.5%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국민재난지원금, 상생소비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3.7% 감소했다.
소비재별로는 패션 매출액이 196%나 상승했다.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10월 29일~11월 4일)에서 상반기 시즌3(6월 25일~7월 1일)보다 150여 개 브랜드가 더 참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가전은 0.4%, 타이어는 15.9% 증가했다. 자동차는 반도체 부족 등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판매 대수가 27.8% 감소했다.
올해 최초로 시행한 온누리상품권 코세페 특판행사(10% 할인)는 1000억 원 규모의 행사물량이 3일 만에 완판됐다.
코세페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인 득템마켓 매출액은 27억1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기획전 매출액은 118억 원으로 247% 늘었다.
한우 할인행사에서는 총 248억2000만 원이 판매돼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선 농식품 온라인 할인행사에는 총판매액이 전년 대비 451% 증가한 231억 원을 달성했다.
코세페 추진위 김연화 위원장은 “앞으로 행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홍보, 더욱 매력적인 할인율과 상품 구성, 다양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위해 기업과 정부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