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오는 2022년 대체육 관련 주식의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대체 단백질 소비는 지난해 1300만 톤으로 전체 동물성 단백질 식품 시장의 2%에 불과했지만 2030년에는 6500만 톤으로 연평균 1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 환경, 동물 복지 등 사회/환경부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대체육 시장 및 의약용 코팅제의 성장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1.9톤의 애니코트 증설을 완료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식의약용 생산라인을 증설해 2000톤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정밀화학은 최근 롯데케미칼과 헤셀로스 3공장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용 수요 증가 및 ESG 경영 방침에 따라 롯데케미칼 여수 사업장 부지에 연산 1만 톤의 공장이 건설될 전망”이라며 “독점 공급 계약으로 인한 헤셀로스 판매량은 현재 1.9만 톤에서 2023년 4분기 2.9만 톤으로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5.4% 증가한 492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171.0% 증가한 702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