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4일 미국 워싱턴D.C. 의회에서 잠시 발언을 멈추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백신은 변이가 면역 체계를 회피하더라도 사람들을 보호할 만큼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오미크론과 같은 변이가 일으킬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부스터샷이 도움될 것이라고 믿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오미크론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걸 알고 있었다”며 “사람들은 변이별 부스터샷을 위한 특정 백신을 기다려야 하냐고 묻지만, 부스터샷 자격이 된다면 지금 접종해달라. 변이별 백신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내년 초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고 화이자는 오미크론 백신 제조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파우치 소장은 “사람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백신 접종을 마친 가족, 지인들과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저녁을 먹어도 안심할지 모른다”며 “하지만 백신 접종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공공장소에선 먹고 마실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