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무인시대…아이스크림ㆍ밀키트도 무인점포에서 산다

입력 2021-1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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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플로우 (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가 무인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무인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밀키트는 물론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세탁편의점, 편의점까지 무인서비스가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배스킨라빈스는 무인매장 ‘플로우(flow)’를 론칭하고 1호점을 2일 위례신도시에 오픈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플로우를 우선 직영 형태로 시범 운영한 후 시장의 반응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후 가맹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로우는 단독 가맹은 물론 기존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운영하는 복합매장으로도 출점을 계획 중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매장 오픈 시간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플로우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점주도 매장 한켠을 플로우로 재구성해 24시간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수 있어 점주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우는 기존 배스킨라빈스 아이스 쇼케이스에 담긴 벌크 형태의 아이스크림 대신 패키지에 담긴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플로우는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배달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모듈러 로봇카페 (사진제공=두산로보틱스)
무인서비스는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다. 24시간 빨래방은 이미 무인화가 자리를 잡았고 편의점 역시 무인으로 운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무인 카페인 로봇카페 비트는 이미 100개 이상 출점에 성공했고 두산로보틱스도 무인 로봇카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무인 커피전문점의 경우 로봇카페 형태와 함께 자판기형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중저가 커피전문점인 '커피에 반하다'가 무인 카페 서비스를 도입했고 카페 띠아모 역시 ‘어타’라는 무인카페 브랜드를 론칭했다.

아워홈은 구내식당 내 테이크아웃 전용 24시간 무인 판매 플랫폼 ‘픽앤조이(Pick n Joy)’를 론칭했으며 무인 HMR(가정간편식) 밀키트전문점 ‘더잇24’도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잇24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1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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