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에도 반발매수에 상승...다우 1.82%↑

입력 2021-12-0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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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에도 반발매수 유입
민주당·공화당, 추가 임시 예산안 합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7.75포인트(1.82%) 상승한 3만4639.7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06포인트(1.42%) 뛴 4577.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7.27포인트(0.83%) 오른 1만5381.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했지만 이번 주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항공과 카지노, 에너지 업종 등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델타항공은 9.3% 뛰었고, MGM리조트와 힐튼월드와이드는 각각 7.7%, 7.5% 올랐다.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과 윈리조트는 각각 7.7%, 8.2% 상승했고, 에너지 업체 오시덴탈페트로룸과 베이커휴즈는 2.4%, 2.5% 올랐다.

미네소타주 보건 당국은 최근 뉴욕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 성인 남성 주민의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사는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나 지난달 22일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24일 검사를 받은 결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판정 받았다. 다만 이제는 회복돼 더는 증상을 겪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의회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3일 예정된 임시 예산안 만료를 앞두고 내년 2월 18일까지를 시한으로 연방정부 임시 지출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하원은 이르면 이날 해당 예산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만8000명 증가한 2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4만 명을 밑도는 것이다. 전주 수치는 19만9000명에서 19만4000명으로 하향 조정돼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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