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당근’서 뺑소니범 잡은 누나·음식에 소변 본 中 배달원·‘노중년존’ 캠핑장 논란

입력 2021-12-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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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보다 낫네”

당근마켓서 뺑소니 잡은 누나

▲연합뉴스

동생이 오토바이에 치이는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누나가 현장에 남아 있던 증거를 토대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이용해 가해자를 찾아냈습니다.

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6시30분께 오양동의 한 도로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습니다. A 씨는 이 사고로 손가락 골절상을 입는 등 전치 4주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는 사고 당시 정신을 잃은데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자리를 뜬 뒤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경찰의 조사에 속도가 나지 않자 A 씨의 누나 B 씨는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섰습니다

B 씨는 가해자가 사건 현장에 버리고 간 헬멧과 오토바이에 주목했습니다. B 씨는 가해자가 헬멧을 중고거래 서비스를 통해 구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당근마켓에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남겨진 헬멧과 같은 모델이 중고거래 된 내역을 찾아낸 B 씨는 판매자 쪽에 연락해 헬멧 구매자의 아이디를 알아냈습니다. 동시에 B 씨는 당근마켓에 ‘뺑소니범을 잡으려고 한다. 이 오토바이를 당근마켓에서 본 적 있는 사람은 연락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리며 사고 현장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얼마 뒤 사고 현장의 오토바이가 과거 매물로 올라온 것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로부터 판매 게시글의 캡처본을 확보한 B 씨는 오토바이 매물 등록자와 헬멧 구매자가 같은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음을 파악했습니다. 해당 아이디 소유자가 뺑소니범이라는 확신이 든 B 씨가 이후 물건 거래를 가장해 메시지를 보내자 상대측에서 먼저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갑자기 바지 내리더니…”

음식에 소변 본 中 배달원

▲출처=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배달음식에 소변을 본 배달원의 엽기적인 행각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일 중국 주파이신원(九派新聞)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중국 안후이(安徽)성에 위치한 한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발생했습니다. 음식배달플랫폼 메이퇀(美團)의 한 배달원은 배달음식에 소변을 보고선 음식을 그대로 손님에게 건넸습니다.

배달원의 충격적인 행동은 아파트 엘레베이터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영상 속 배달원은 엘레베이터에 탄 뒤 버튼을 누르더니, 몸을 돌려 바지 지퍼를 내렸습니다. 바지 지퍼를 내린 배달원은 이내 쪼그려 앉아 배달음식인 마라탕에 소변을 봤습니다. 볼일을 다 본 배달원은 마라탕을 다시 포장하고선 몇 차례 흔들었으며, 심지어 코를 대고 냄새를 맡기도 했습니다.

CCTV를 확인한 아파트 경비원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배달원이 내린 층의 아파트 주민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배달음식을 건네받은 손님은 이미 음식을 모두 먹고 난 뒤였습니다.

소변을 본 음식을 먹은 손님은 배달원을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배달원은 14일간 행정 구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배달원이 이런 행각을 벌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배달업체 메이퇀은 “해당 사실을 상부에 보고한 상태이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불륜 때문?”

40대 이상 예약 불가 캠핑장 ‘논란’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노키즈존’(No Kids Zone)에 이어 ‘노중년존’이 등장했습니다. 서울의 한 캠핑장이 40대 이상 중년의 출입을 제한해 논란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수도권의 한 카라반 야영장이 40대 이상 연인의 예약을 제한한다고 공지한 사진과 함께 “나이 때문에 빈정이 상했다”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업체는 “카라반은 일반 텐트와 달리 차량용 시설이라 커플, 여성 그리고 정해진 가족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며 “조용하고 쾌적한 캠핑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업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취하는 예약 제한”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논란이 된 부분은 “커플일지라도 가족 외에는 40대 이상 연인 등에게는 적합하지 않아 예약을 제한하고 있다”며 “40대 이상 분들은 자녀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약 자제 부탁드린다”고 안내한 내용입니다.

업체는 “우리 카라반은 20~30대 젊은 여성 취향이 강해 남성전용팀 혹은 중년팀하고 콘셉트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방음에 취약한 곳이라 고성방가, 과음으로 인한 문제 등 주변에 엄청난 피해 우려가 있는 경우를 사전 차단한다”며 “대부분 좋은 분들이지만 일부 극소수의 폐해가 워낙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번엔 ‘노중년존’이냐”, “나이로 차별하네”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안 가면 된다”, “40대 이상 커플들이 얼마나 진상이 많으면”이라며 캠핑장 측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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