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웅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제4대 금융보안원장으로 취임한다.
금융보안원은 3일 열린 대의원회에서 김 신임 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는 6일 취임해 3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신임 원장은 금융보안원의 경영 방향으로 금융보안의 초격차를 리드하고 디지털 건전성을 중심으로 역할·기능 수행을 통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글로벌 협력,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에 따른 금융보안 지원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개인의 공정과 자유를 중시하는 ‘나의 시대’에 맞춰 조직·인사·문화 등에 있어 개인의 전문성·창의성 등 개인 혁신이 존중되는 조직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1966년생인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 미국 University of Maryland MBA 등을 거쳤다. 199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감독원으로 이동했고, 2007년 금감원 비서실 팀장, 워싱턴주재원, 특수은행검사국·거시감독국·특수은행검사국 팀장, 일반은행검사국 부국장, 일반은행·불법금융대응단·분쟁조정국장, 부원장보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