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불붙은 남양주 아파트값…전용 84㎡도 10억 ‘훌쩍’

입력 2021-1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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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8% 급등…교통 호재에 매수세 ‘활발’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집값이 치솟자 수도권 외곽으로 눈을 돌린 수요가 많아진 데다 교통 호재가 속속 추진되며 일대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남양주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11월 29일 기준) 0.2% 올라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24.81%로 작년 동기(10.9%)에 비해 크게 올랐다.

남양주시 불장(불같이 뜨거운 상승장)에는 교통 호재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인천 송도~경기 마석 80.1㎞ 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 노선이 뚫리면 다산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0분 내로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 4호선(진접선)과 8호선(별내선) 단절구간 연결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남양주시에서는 올해 들어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형 호가가 10억 원을 훌쩍 뛰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다산동 ‘다산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7월 11억5000만 원에 매매가 이뤄져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8억6000만 원에 거래된 이후 신고가로 나온 매물이 잇따라 팔려나가고 있다. 현재 이 아파트 호가는 11억~12억 원에 형성돼 있다.

별내동 ‘별내 아이파크2차’ 전용 84㎡형은 9월 9억90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8월 9억500만 원에 거래됐던 종전 최고가보다 8500만 원 오른 금액이다. 현재 호가는 12억 원에 달한다.

다산동 A공인 관계자는 “남양주 왕숙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프라 확충 등 추가 개발 호재도 많아 시세 10억 원대 아파트는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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