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 한국농어촌공사 전망대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4일 전북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새만금 개발과 관련해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에서 새만금 지역주민들과 진행한 국민반상회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현지에서 하든 의회에서 하든 이 문제를 놓고 토론을 통해 의견 수렴해서 신속하게 새만금 개발 문제를 종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가피하면 예산을 투자하고, 개발 방향 전환이 필요하면 전환하겠다"며 "너무 논의가 오래돼 사회적 낭비가 심한 것 같다. 40년간 같은 의제를 놓고 얘기하는 건 참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인들과 함께 국민토론회라도 열어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또 "갯벌의 생산성과 매립지의 생산성 중에 갯벌이 낫다는 게 증명이 됐는데 문제는 저질러 버린 것"이라며 "지금 보면 진짜 바보짓을 했는데 그렇다고 지금 와서 되돌릴 수는 없다. 전북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능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자신의 대표적인 전북 공약과 관련해 △ 신재생에너지 메카 △ 그린스마트산단 조성 등을 소개하면서 "저는 전북에 오면 무조건 첫번째가 새만금이다. 대통령이 7번 바뀌었고 8번째 바뀌는 과정에서도 이 얘기를 하는 것은 보장이 돼 있는 것"이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