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손흥민(29·토트넘)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비롯해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 선수 6명과 코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하며 이 중에 손흥민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아직 구단 측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풋볼 인사이더’는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로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라이언 메이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토트넘 선수단이 추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단은 3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6골)인 손흥민을 비롯해 선수들의 확진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은 현재 최악의 상황을 맞은 셈이다. 확진자의 경우 영국 방역 당국은 열흘간 격리 기간을 둔다. 그 시간 동안 경기에 뛸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은 이달 10일 렌(프랑스)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를 비롯해 12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 레스터 시티, 20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 팀 내 리그 최다 득점자(6골)이자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손흥민의 부재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출전 선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 경기 일정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