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9일 오후 10시 여민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세계의 민주주의 강화'를 목적으로 9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회의 의제는 ▲권위주의에 맞선 민주주의 수호 ▲부패 해소 ▲인권 촉진 등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과 주요 유럽국가 등 약 110개국이 초청됐으며 대만도 참여한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빠졌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과정'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다른 나라의 외교적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말을 아끼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