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CI
삼성증권은 9일 코스피200ㆍ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의 변경을 앞두고 지수에서 제외되는 종목 F&F홀딩스, 엔케이맥스 등이 '쇼트 커버'(공매도 청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공매도는 빌린 주식을 먼저 판 뒤 나중에 이를 사들여 그 차익을 노리는 투자 기법이다. 공매도가 불가능해진 종목의 경우 매도한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쇼트 커버)해야 한다.
5월 3일부터 재개된 공매도는 코스피200ㆍ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가능하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롱쇼트(서로 다른 종목에 대해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동시에 취해 위험회피를 하는 투자 전략)를 취하고 있는 종목 중 지수에서 제외되는 종목의 경우 만기일 전후로 쇼트 커버를 취할 수 있다"며 F&F홀딩스와 엔케이맥스 등이 쇼트 커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정기변경으로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10일부터 공매도가 가능하므로 편입 종목의 대차잔고(주식을 빌리고 아직 갚지 않은 물량) 추이를 살펴야 한다"며 "유동주식 대비 대차잔고의 비중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