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인용 진단키트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검사키트가 오미크론 등 37개 변이 바이러스에서 검사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키트는 지난해에만 1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고, 현재는 다양한 국제기구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9일 경남제약에 따르면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 키트’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검사 유효성을 확인했다.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 키트’의 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체외진단기 의료 전문기업 래피젠의 내부 분석 결과를 보면 이 검사 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검출 시 변이가 적은 뉴클레오캡시드 단백질(Nucleocapsid protein)을 타깃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영향 받지 않는다.
또 래피젠은 코로나19 확산 추적 사이트(outbreak.info)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자료(Coronavirus antiviral & resistance database)를 통해 코로나19 돌연변이 서열을 조사했고, 그 결과 오미크론뿐만아니라 현재까지 밝혀진 37개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검사 유효성을 확인했다.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 키트’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코로나19 개인용 진단 키트 제품으로 식약처 정식 허가를 획득한, 래피젠의 독보적 기술인 2세대 블랙골드파티클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항원을 검출하는 방식으로 30분 이내 검사가 완료되는 것이 특징이다.
래피젠은 코로나19 신속 진단 키트 생산 후 2020년 3월, 수출용 허가를 받아 전 세계 5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으며, 현재 다양한 국제기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제약 코로나 검사 키트’가 개인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누구나 쉽고 빠르게 고감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고안한 제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