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차익실현 매도 영향에 하락
아시아 증시가 9일 일본 증시를 제외하고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15포인트(0.47%) 내린 2만8725.47에, 토픽스지수는 11.45포인트(0.57%) 떨어진 1990.7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5.47포인트(0.98%) 상승한 3673.04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69.59포인트(1.12%) 뛴 2만4266.46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81.70포인트(0.46%) 상승한 1만7914.12를 기록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7.18포인트(0.23%) 오른 3136.9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48.91포인트(0.25%) 상승한 5만8798.59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누그러진 가운데 중국과 홍콩증시를 중심으로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일본증시는 닛케이225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2만9000선에 육박하자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도 여파에 하락했다.
전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초기 실험실 연구 결과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3차 접종)을 하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까지 화이자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을 어느정도 예방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주에 발표될 물가상승 지표와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