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가 중국-한국 해운 운임 8배 급등 소식에 상승세다.
10일 오후 1시 45분 현재 태웅로직스는 전일 대비 5.53% 오른 8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내년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서 동남아까지의 해운 운임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의 해운 운임도 최근 두 달간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해운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두 달간 한국행 화물 운임비가 급등했다"며 "20피트 컨테이너의 운임이 평소 200달러였는데 이제는 1600∼20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올 3월 태웅로직스 상하이 법인과 HMM 상하이법인은 ‘부킹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태웅로직스 상하이법인은 모든 상하이발 선적 건(유럽, 북미, 남미, 동남아, 중동 등)을 HMM을 통해 직접 부킹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IBK투자증권은 태웅로직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운임 상승효과에 물동량 증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웅로직스는 안정된 화주 및 선복 확보, 운임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대기업들과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 중"이라며 "해운 사이클 정점 우려로 인해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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